58년 역사를 자랑하는 최고급 합성오일 ‘울프(Wolf)’가 아시아 최초로 국내 출시됐다. 운전자 성향이나 자동차 특성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구성한 게 특징으로, 11월부터 ㈜리갈모터스가 독점 판매를 시작한다.
12일 리갈모터스에 따르면 울프 오일의 특징은 최상위 등급 기유(base-oil)로 만들어졌다는 점과 다양한 제조사 규격을 만족한다는 점, 그리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꼽을 수 있다.
울프 엔진오일은 미국석유협회(API) 점도분류등급 중 최상위등급인 그룹V(에스테르; Ester)와 그룹IV(파오; PAO)에 해당하는 기유만을 블랜딩해 만든다. 이미 국내엔 다양한 브랜드의 합성엔진오일이 판매되고 있지만 정작 기유가 에스테르(Ester) 또는 파오(PAO)인 엔진오일은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울프 오일은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 오일 규격을 모두 만족한다. 포르쉐,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GM, 포드 등 수입차는 물론 현대-기아 등 국산차 오너들의 니즈에 맞는 오일을 제품라인 및 점도 별로 판매 중이다. 울프 본사 홈페이지(www.wolflubes.com)를 방문하면 내 차에 맞는 제품, 점도, 용량 등을 직접 찾아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울프의 모든 제품은 유럽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되며, 매시간 랜덤으로 품질검사를 진행하며 철저하게 오일의 질을 관리하고 있다.
국내 출시된 울프 제품은 엔진오일과 자동변속기오일(ATF)이다. 이중 엔진오일은 각각 하이퍼포먼스, 제조사 규격 만족, 연료효율이라는 세 가지 특징에 따라 나뉜다. 가혹조건에서도 뛰어난 내구성능을 요구하는 ‘하이퍼포먼스카’가 타깃인 바이탈테크(VITALTECH: Extra drain line), DPF등 엔진 후처리 장치가 장착된 최신 엔진에 특화한 오피셜테크(OFFICIALTECH: Custom Made Line), 연비를 높이고 CO2 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에코테크(ECOTECH: High-tech advanced fuel economy line) 등이 있으며, 운전습관과 계절 등에 맞는 점도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울프 오일 코오포레이션(Wolf Oil Corporation)’은 1955년에 설립된 회사다. 처음에는 유럽 및 미국 자동차 제조사(Audi, GM 등)들의 OEM 제작을 주로 했으며, 이후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에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2012년 ‘울프’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개발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