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오경수)은 307억원 규모의 `소사-원시 복선전철 3공구 및 4공구 신호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추가 발주되는 1공구와 2공구 사업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업으로 소사-원시 복선전철에 열차와 지상시스템간 교신을 가능하게 하는 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한다. 정해진 목적지까지 운행 진로를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다. 소사-원시 복선전철구간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에서 안산시 원시역까지 총연장 23㎞, 13개 역사에 해당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작년과 올해 서울시 9호선 2·3단계 신호사업과 통신사업을 수주했다. 이어 수도권 최대 규모 사업인 소사-원시복선전철 신호사업을 수주,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향후 각종 지하철·철도·경전철·고속철도 등의 신호시스템, 통신시스템, 역무자동화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경수 현대정보기술 사장은 “안전운행과 효율적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해 고객에게 편리함의 가치를 제공하고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