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첨단기업과 과학기술인이 천안밸리와 충남지역에 모여 자유롭게 연구개발과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충남의 균형발전과 글로벌화를 이루는 거점기관이 되겠습니다.”
![윤창현 충남TP 8대 원장](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1/13/493012_20131113151813_022_0001.jpg)
지난 1일 취임한 윤창현 제 8대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 원장의 포부다.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기계과를 졸업한 윤 원장은 미국 러트거스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70년대 초반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 대통령 과학기술비서관 등을 거쳤다. 테크노파크와도 인연이 깊어 송도테크노파크(현 인천테크노파크) 초대 및 4대 원장을 지냈다.
그는 앞으로 충남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벤처기업과 첨단기업 연구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 천안밸리와 아산·예산 등에 있는 특화센터에 집적시킬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첨단 연구개발, 컨벤션, 벤처캐피털 등의 기능이 집적된 국제비즈니스파크로 도약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중앙 정부가 추진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그는 “과학벨트 구축사업과 연계된 과학기반 비즈니스 환경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천안밸리 지역을 핵심 과학기반산업 클러스터로 만드는 초석을 다지겠다”며 “충남의 모든 지역이 자생력 있고 특화된 산업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기술혁신 클러스터를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설계부터 시험생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기술을 총제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대학의 기초연구 및 교육 기능을 적극 활용, 한정된 지역산업 육성자원을 결집시킬 방침이다.
윤 원장은 “부서별로 추진해오던 제반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능을 한곳에 모아 체계화하고, 지역경제 동향 전반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 가공, 확산하는 기능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지원을 강화하고 충남에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천안=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