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전문점, 고깃집창업은 올해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을 달군 핫키워드다. 아이템 경쟁력, 높은 고객수요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성이 가장 큰 메리트. 최근에는 고수익을 지향하는 투자형 창업아이템으로도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삼겹살전문점 등 고깃집의 월평균 매출 및 실제 소득은 포차주점이나 치킨호프, 대형 레스토랑과 비교해도 양호한 수준이다. 대표적인 삼겹살전문 프랜차이즈 구이가의 경우 상당수 가맹점이 1억원 이상의 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고깃집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와 창업 열풍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더딘 소비심리 회복과 음주문화의 변화,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외식창업 아이템의 부재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확실한 한 가지는 삼겹살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전 국민적 메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고깃집창업에도 리스크는 존재한다. 역세권 로열 상권은 물론 어지간한 동네마다 고깃집들이 넘쳐날 지경이다.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유리한 입지상권, 메뉴경쟁력, 홍보마케팅 그 밖에도 세밀한 전략을 갖춰야만 고깃집의 창업의 성공을 장담할 수 있다.
삼겹살전문 프랜차이즈 구이가의 가맹점주들이 말하는 고깃집 매출의 핵심 동력은 역시 고기의 맛과 품질이다. 특히 삼겹살처럼 대중적인 메뉴의 경우 고기의 원산지보다는 가격경쟁력을 더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삼겹살과 갈비로 양분되던 과거와 달리 보다 다양한 메뉴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니즈가 높다는 것.
구이가 일산 식사점을 운영 중인 이혜경 점주는 “고깃집의 실제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출 못지 않게 인건비를 비롯한 고정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구이가의 경우 본사에서 거의 모든 메뉴를 손질, 가공까지 마친 상태로 배송해 주기 때문에 적은 인원으로도 주방이나 매장을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