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김대훈)는 쿠웨이트 현지기업인 라이프에너지와 공동으로 국립쿠웨이트과학연구원의 전력수요 공급자관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160만 쿠웨이트디나르(약 62억원) 규모다.
LG CNS는 쿠웨이트시 무바라크 알카비어 지역 내 90개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조명과 냉방장치, 수도시설 등을 중앙에서 감시해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원격감시와 통제에 적용할 서버·통신장비 등 하드웨어도 공급한다. 자체 개발한 에너지 관리솔루션인 `스마트 그린 솔루션`도 적용한다. 쿠웨이트는 향후 전국 공공시설로 확대할 예정이다.
쿠웨이트는 석유를 이용해 화력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하나 자국민에게 전기료를 받지 않는 정책으로 에너지 낭비가 극심하다. 쿠웨이트 정부는 전국 확대가 이뤄지면 30%의 전력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지섭 LG CNS 스마트그린사업부 상무는 “이번 사업 수주로 스마트 그린 솔루션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