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방사능 테러 대비 훈련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5일 제주 방사능 테러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국제행사가 자주 열리는 제주 월드컵경기장(서귀포)에서 방사능오염 폭탄 테러 시 신속한 초동대응과 현장 의료대응 연계, 육지자원 긴급지원 등의 훈련으로 진행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훈련을 통해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극복한 초동 대응능력 및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는 물론이고 육지인력 및 물자의 신속한 지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훈련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시 의료 대응에 참여했던 히로사키 대학병원 응급대응팀이 참가해 한일 공동으로 이루어진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시 방사능 의료대응 경험과 그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취지다.

훈련에는 주최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이외에 소방방재청, 제주도청,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1·2차 방사선비상진료기관 등에서 200여명이 참가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