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엠비가 제1금융권 통합관제·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올해 처음으로 매출 200억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위엠비는 IBK기업은행 `포스트(POST) 차세대 정보기술(IT) 운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 IBK기업은행의 IT서비스 품질과 시스템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번 수주한 사업은 IT통합운영관리시스템·통합대시보드·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과 IT서비스 관리, 운영 자동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IBK기업은행은 IT서비스 품질 향상, 중장기 IT시스템 운영 비용 절감과 효율 제고, 통합 모니터링 관제 체계 마련에 따른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위엠비는 최근 2~3년 동안 하나은행 차세대, 국민은행 인터넷뱅킹 차세대, 우리은행 기업서버관리(ESM) 재구축, 농협중앙회통합관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는 신한은행 차세대 사업을 수주해 최근 사업을 완료했다. 제1금융권 통합관제 및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 대부분을 도맡아 수행한 셈이다.
위엠비는 창립 후 통합관제와 인프라 관리만 `한우물`을 파 기술경쟁력과 경력을 인정받아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50억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20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3~4년 동안 매출 성장률은 20~30%에 달한다.
김수현 위엠비 대표는 “내년에도 30~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장애 예측, 예방 등에 대한 시장 요구를 제품에 반영해 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제2, 3 금융권과 공공 부문 통합관제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