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업계 최초 연간 거래액 1조원 돌파

쿠팡 연 거래액 성장 그래프자료:쿠팡
쿠팡 연 거래액 성장 그래프자료:쿠팡

소셜커머스 쿠팡(대표 김범석)은 업계 최초로 연간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료:쿠팡

쿠팡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이달 2주차까지 실적을 결산한 결과 누적 연 거래액 1조3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오픈마켓을 제외한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연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쿠팡이 최초”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쉽고 재미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연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았다. 회사가 집계한 올해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최고 60%까지 치솟았다. 전자상거래 주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는 PC 거래액을 추월한 셈이다. 쿠팡은 올해 모바일 거래액 50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대비 4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서비스 품질 관리, 배송, 고객서비스(CS) 등에 꾸준히 투자를 진행한 점도 1조원 돌파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그동안 모든 고객 대상 상품만족도 실시, 업계 최대 규모 365일 고객센터 운영, 2일 이내 배송 시스템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연말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연 거래액 1조2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이커머스 서비스 업체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