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간 동안 중동부 유럽 환경 시장 개척에 나선다.
환경부는 국내기업의 EU기금 활용 환경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중동부 유럽 환경시장개척단을 18일 폴란드와 헝가리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환경부를 비롯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KOTRA 등의 유관기관과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에코에너지홀딩스, 코비, 선진엔지니어링, 한국워터테크놀로지, 엑센 등 14개 국내 기업으로 구성됐다.
24일까지 이어지는 파견 기간 중 대표단은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중동부 유럽 환경산업 콘퍼런스`를 환경부와 중소기업청 공동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KOTRA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
이 콘퍼런스에는 14개 국내 환경기업과 폴란드, 체코,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5개국 80여개 발주처 인사와 해당국 환경기업이 참여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동부 유럽 발주처 인사를 대상으로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계획이다.
5개국 환경 발주처 인사와 국내 기업은 국가별 환경산업 발주 동향과 국내기업 중동부 유럽 진출 사례를 공유하며 환경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일에는 국내 기업이 5개국 발주처 인사들과 환경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대일 환경프로젝트 상담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11~2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제1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간 중 진행돼 환경시장 개척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폴란드와 헝가리는 EU 회원국의 환경·인프라 개선을 위한 EU기금의 최대 수혜 국가”라며 “이번 환경시장개척단 파견이 국내 기업들이 중동부 유럽 권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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