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2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아동의 인터넷 중독률은 7.3%, 청소년은 10.7%로 성인 6%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보급률이 높아진 스마트폰의 경우,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이 18.4%로 성인 9.1%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중독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금지할 것이 아니라 부모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관리하는 것이 스마트폰 중독 해결방안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24시간 자녀와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사)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와 함께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부모가 지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중독예방어플‘스마트보안관’ 을 지난 2012년 6월부터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MOIBA 관계자는 “관련 업계에서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지만 유료 서비스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며 “무료로 제공되는 ‘스마트보안관’은 스마트폰 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란물 등 청소년유해차단 프로그램 기능을 비롯해 사용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보안관`은 자녀가 지나치게 몰입하는 앱은 별로도 이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학원이나 학교 수업시간, 시험기간 등 특정한 날짜를 선택해서 이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행태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 본인과 학부모에게 제공해, 부모는 물론이고 청소년 스스로 스마트폰 이용 실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OIBA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조치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중독 상담 관리 프로그램’을 학교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를 중심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 학교 대상으로 프로그램 보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