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포스코ICT의 빌딩관리시스템(BEMS)이 적용된 친환경 건축물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 그린빌딩으로 명명된 이 건물은 지상4층, 지하1층 규모로 연구개발(R&D) 건물이다.
포스코ICT의 BEMS 적용으로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의 생산·전달·소비 전 과정을 분석한다. 일광량에 따라 공간별 온도 차이를 감지, 냉난방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을 자동 조절한다. 포스코는 이 기술로 에너지를 적게 쓰고 건물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지능형 에너지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 태양광발전, 지열 냉난방, 진단 외단열 기술, 첨단 정보통신 기술 등 100여종이 넘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건물 관리에 필요한 에너지의 35%를 자체 조달한다.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과 풍력 발전기는 시간당 71.3㎾ 전력을 생산, 공급한다. 건물 밑 지하에는 지열 에너지시스템을 설치했다. 포스코는 그린빌딩을 에너지 절감형 주택 모델과 보급의 전진기지로 운용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