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절반, 공기청정 기능 불량

시중에서 판매되는 공기청정기 절반은 공기청정 기능이 불량했다. 소형 공기청정기는 국산이 수입산보다 우수했고, 일부 중소기업 제품 품질도 뛰어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한국소비자연맹과 함께 공기청정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성능과 유지비용,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 중 5개 제품의 탈취 효율이 낮아 공기청정 기능이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적용 면적 25㎡ 이하의 제품으로 국내 제품 8개와 수입 제품 2개 제품이다. 조사 결과 오레곤·벤타 등 수입 제품 2개와 지웰코리아·에어벡스·이엔드디 등 중소기업 제품 3개가 탈취 효율 기준 60%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취효율 항목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받은 제품은 삼성(89%) 제품이었으며 2위는 중소기업 위닉스(71%)가 만든 제품으로 나타났다.

제품구입가와 소비전력, 필터교체비용, 내구연수 등에 따라 연간 유지비용은 지웰코리아(20만원대)와 에어벡스(30만원대)가 가장 저렴했다.

<오염물질 제거방식과 탈취효율>


오염물질 제거방식과 탈취효율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