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스, 기업용 포털 신제품 내놓고 공공·금융기관 공략 팔걷어

엔터프라이즈 포털(EPl) 전문업체 이시스(대표 이훈)가 웹 SW 인프라 신제품 `하모니EP 6.0`을 출시, 금융·공공기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하모니EP 6.0`은 삼성SDS의 포털 솔루션인 `에이큐브(ACUBE)` 최신 버전(V6.0)을 기술이전 받아 개발된 제품이다. 오는 29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리는 `공공솔루션마켓 2013`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삼성SDS의 에이큐브 EP 솔루션은 현재 국내 250여개 대규모 사이트에 적용된 제품이다. 하지만 삼성SDS는 올해 `SW산업진흥법`에 따라 공공 및 대외 금융분야에 대해 사업을 철수하고, 해외사업에만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시스는 에이큐브의 기술을 전수받은 `하모니EP 6.0`으로 삼성SDS 에이큐브를 도입한 기존 공공기관 및 금융권 대규모 사이트를 대상으로 재구축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공공기관은 3~5년 주기로 포털을 재개편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없는 업체에 솔루션 구축을 맡기면 비용과 기술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많다.

이시스는 에이큐브를 도입했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삼성SDS의 기술을 이전받은 `하모니EP 6.0` 솔루션으로 시스템을 재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시스는 솔루션의 안정적 유지관리를 위해 삼성SDS와 향후 5년간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훈 사장은 “공공기관과 기업은 그동안의 시스템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솔루션화한 하모니EP를 활용해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현재 상신브레이크와 옵트론텍, 경남개발공사 등에서 자사의 하모니EP 솔루션을 구축했거나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EP는 고객에게 필요한 지식자산과 인적자산 등에 대한 정보 교류가 가능하도록 한 웹SW 인프라다. DB와 ERP, SCM, CRM 시스템 등에 저장돼 있는 정형화된 정보는 물론이고 그룹웨어와 KMS, EDMS 등의 솔루션에서 생산되는 각종 문서 등 비정형화된 정보를 총망라해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