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으로 저소득층에 물을 공급하면 어떨까요.”
UNIST(총장 조무제) 학부생 3명으로 구성된 `드림어스팀`이 보건복지부 주최 `2013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모전-착한생각, 세상을 힐링하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드림어스는 이 공모전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워터 크라우딩(Water Crowding)`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에서 착안한 것으로 시민으로부터 모금한 금액을 수도 사용량으로 환산해 저소득층에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다.
이 프로그램에서 일반 시민은 작은 실천으로 사회 공헌 체험을 할 수 있다. 후원 받는 저소득층은 수도세 부담을 덜고, 수자원공사는 체납 걱정 없이 요금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다. 모금된 액수만큼 저소득층에 후원되기 때문에 목표액을 달성해야하는 부담도 없다.
이승경 드림어스 팀원(테크노경영학부)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가하게 됐다. 워터 크라우딩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지자체에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