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소프트(대표 배종상)는 기업 중요 정보를 중앙서버에 저장하고 문서 생성부터 폐기까지 모든 주기를 관리하는 `프린트체이서`를 출품했다.
프린트체이서는 문서 출력 시 데이터를 수집해 개인정보를 검출하고 실시간으로 개인정보 패턴을 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상이 감지되면 출력을 제한하며, 사용자 전자결재 시스템을 통한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 출력 후에는 사용자가 폐기일자와 문서 보관장소를 지정·등록하도록 하고 개인정보를 관리자에게 메일로 전송해 효율적인 사후 관리가 가능하다.
프린트체이서는 가상화, 서버기반컴퓨팅(SBC) 등 다양한 사용자 출력 환경을 지원한다. PC 화면을 캡처해 내부정보를 유출하려는 시도에도 대응할 수 있다. 원본 출력 권한이 없는 사용자는 특정 부분을 가리는 `개인정보 마스킹(Masking)` 기능을 제공하며, 출력 문서에 회사 CI 등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능도 갖춰 보다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와우소프트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출력물 보안에는 취약한 상황”이라며 “프린트체이서를 활용해 출력물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특징]
▶OS:윈도
▶출력 문서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모든 주기를 관리하는 솔루션
▶(02)2109-6290
[배종상 대표 인터뷰]
“출력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늘고 있지만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출력물 통합관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황입니다.”
배종상 와우소프트 대표는 온오프라인 출력물 유출 사고 비율은 거의 비슷하지만 그동안 기업 보안 투자는 온라인 부문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출력물 보안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기업에 `프린트체이서`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배 대표는 “그룹별·부서별·사용자별 출력물 자산관리 기능을 갖춰 출력량 측정도 가능하다”며 “프린터 토너 절감 기능을 갖춰 출력 비용을 줄이는 데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와우소프트는 반도체·중공업 업체와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개인정보 유출에 민감한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로그관리 기능, 출력물 비용 절감 및 화면 캡처 방지 기능을 앞세워 문서 출력량이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일본 보안산업전시회에 참가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전략을 마련하는 등 수출 기반을 다졌다.
배 대표는 “내년부터 캐논과 협력해 복합기와 프린트체이서를 결합한 모델을 기반으로 수출 실적을 늘려간다는 목표”라며 “국내 복합기업체와의 협업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우소프트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오피스` 시장의 확대를 기회로 여기고 모바일 개인정보보호 제품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로 시간·장소에 관계없이 기업 중요 정보를 안전하고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배 대표는 “지속적으로 프린트체이서를 보완하는 한편 소비자 요구 기능 업그레이드에도 나설 것”이라며 “모바일 보안 제품은 내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