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이앤엘(대표 이학동)은 100와트(W)급 칩온보드(COB) 방식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WD38MKF`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COB 방식은 LED 칩을 인쇄회로기판(PCB)에 직접 실장하는 형태다. 일반적으로 조명용 LED는 표면실장형(SMD) 방식으로 생산된다. 칩을 기판 위에 얹고 리드프레임을 연결한 뒤 다시 PCB에 부착하는 식이다. COB는 알루미늄 방열 PCB 위에 바로 칩을 얹기 때문에 패키지와 모듈 공정을 일체화 했다. 생산 단가가 싸고 열 배출도 잘 된다.
이 제품은 한 개의 LED 패키지로 1만 루멘(lm) 이상의 광량을 낼 수 있고 발광부 디자인을 단순화 시켜 LED 조명을 디자인 하기 쉽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리이엔엘은 현동훈 한국산업기술대 교수팀과 산학 협력으로 이 모듈을 적용한 100W급 공장용 LED 조명을 제작했다. 250W 메탈 램프, 400W 수은등을 대체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글로벌 업체 제품과 비교했을 때 효율이 더 높지만 가격은 절반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