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대한변호사협회, 개인정보보호 전문 변호사 양성

대한변호사협회가 `IT법 정책 아카데미`를 개설, 개인정보보호 분야 전문 변호사 양성에 나선다.

안전행정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26일 오후 개인정보보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전문인력 양성, 법률 컨설팅과 상담, 개인정보보호 법제도 개선과 연구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또 영세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역주민에게는 개인정보보호 침해 구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정책 아카데미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인증 심사원 교육을 하는 한편 전문 변호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안행부는 개인정보보호 전문 변호사에게 이 분야 컨설팅과 상담을 맡기고, 이들을 중심으로 관련 법제도 개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 29일부터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 인증제도에 아카데미 출신 변호사를 인증 심사원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성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민관 협업으로 법조 인력의 개인정보보호 분야 참여는 사회 전반의 수준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