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만든 유아용 애니메이션이 EBS를 통해 방송된다.
광주시가 사업비를 일부 지원해서 제작하는 `두다다쿵`이 다음달 18일 EBS에서 첫 방송을 앞두고 28일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두다다쿵`은 두더지의 땅위 세상 모험을 소재로 했으며, EBS와 아이스크림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총 26회(회당 11분) 3D애니메이션 TV시리즈다. `다다`라는 소녀가 `두다`, `꺼버`라는 두 두더지와 함께 숲 속 모험을 통해 자연과 우정을 배워나가는 이야기를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표현했다.
지난 2011년 광주시 `문화콘텐츠 기획·창작 스튜디오 운영지원` 사업 일환으로 `두다다쿵` 파일럿(10분 2편)을 제작해 2012년 6월 EBS를 통해 전국에 방영된 후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의 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제작발표회는 28일 오후 3시 서울 The-K호텔(옛 서울교육문화회관) 크리스탈 볼룸에서 제작사인 아이스크림 스튜디오와 EBS가 공동 주최하고 라이선싱 사업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온앤프로 주관으로 문화콘텐츠 업계 종사자와 라이선싱 사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애니메이션 소개와 함께 라이선싱 사업설명회를 통해 콘텐츠 업계 종사자와 투자 기업에 광주시가 제작지원한 콘텐츠 역량을 전달하고, 비즈니스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 콘텐츠 창작개발 및 제작지원으로 문화산업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스튜디오 운영지원` 사업을 200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그 동안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대표 작품 마로스튜디오의 `우당탕탕 아이쿠`, 써니사이드의 `아기고릴라 둥둥` 등이 EBS를 통해 방영됐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캐릭터상품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