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는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4명과 전무 전입 1명을 골자로 하는 201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김홍기 상무가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로 승진했으며, 이민희 연구위원을 연구소장 상무, 박노웅 부장을 품질·안전환경담당 상무, 김광진 부장을 표면소재사업부장 상무, 이기혁 부장을 정도경영담당 상무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서브원의 김명득 전무가 LG하우시스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김홍기 상무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화학 금융담당을 거쳐 LG하우시스 CFO를 맡고 있다. 서브원에서 소모성자재(MRO) 사업을 키워온 김명득 전무가 LG하우시스의 신유통·마케팅부문장(전무)에 선임됐다. 건자재의 새로운 시장 개척이 주요 임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 대해, LG하우시스의 올해 성과를 비교하면 소폭 승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09년 LG화학으로부터 분할해 설립된 LG하우시스는 건축장식자재·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올해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지난 3분기에는 매출 693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9.2%, 영업이익 39.4%가 늘어난 수치다. 4분기 역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다소 과감한 승진인사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핵심 역량과 실력을 면밀히 검증해 도전과 변화 시도로 시장 선도를 앞당길 수 있는 LG 웨이형 인재를 중용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R&D 및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수익성 동반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등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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