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6일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에 첨단 안전 시스템 및 설계구조를 적용, 최고 수준의 충돌안정성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이 51.5%까지 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했다는 것. 이를 통해 스몰오버랩 충돌(Small Overlap Frontal Crash Test)에서도 자체 시험 결과 세계 유수의 프리미엄 세단 이상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또한 ‘신형 제네시스’는 차량 회전 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첨단 시스템인 ‘선회 제동 시스템(ATCC)’을 적용했다. ‘선회 제동 시스템’은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와 연계해 작동되며 회전 시 구동력이 필요 없는 휠에 제동력을 주어 반대편 휠의 구동력을 높여 주는 시스템으로, 급격한 회전 시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 준다.
또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전방 레이더 신호와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의 전방 감지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도 선행 차량의 급제동 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긴급 상황 시 차를 비상 제동하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충돌 위험 상황에서 급제동이 어려운 경우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와 연동해 전방 차량과의 충돌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긴급회피 보조모드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또한 브레이크 시스템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의 강성을 증대시켜 제동 응답성과 제동감을 개선하는 등 제동성능도 대폭 향상했다.
이 밖에도 ‘신형 제네시스’는 무릎에어백, 압력 제어식 동승석 에어백과 함께현대차 승용차 최초로 적용한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으로 구성된 최첨단 ‘9에어백 시스템’, 위험상황 발생 시 시트벨트를 당겨 충돌 직전 탑승자를 보호하고 급제동, 급선회 시에도 시트벨트를 되감아 운전자의 쏠림을 예방하는 ‘앞좌석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 충돌 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 최상 수준의 탑승자 안전성을 확보했다.
보행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보행자 충돌 시 센서의 작동으로 후드를 들어올려 후드와 엔진룸 간 충격흡수 공간을 확보, 보행자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비롯, 전방 범퍼 하단부에 판형 스티프너를 장착해 충돌 시 보행자의 무릎 꺾임을 최소화하는 ‘보행자 보호용 판형 스티프너’를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 등의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통합 협조 제어되도록 해 충돌 우려 거리 및 속도에서 사전 경보, 사전 감속 및 승객보호로 적극적 안전성을 제공하는 ‘차 통합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한 차원 높은 예방 안전성을 갖췄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