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28일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거 교체하는 대폭 인사를 단행했다. 안병덕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 사장으로, 윤창운 SKC코오롱PI 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는 등 총 39명에 대한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최석순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해운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가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상무가 대표이사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호선 코오롱베니트 부사장은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되는 등 발탁 인사도 이뤄졌다. 최 사장은 만 49세에 그룹 주력사 사장으로 승진해 주목을 끌었다.
코오롱 그룹은 최근 3년간 주요 계열사 사장단 11명을 발탁 선임해 CEO 평균 연령이 2011년 59.6세에서 2014년 56.3세로 3.3세 줄었다. 세대 교체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임원 인사도 파격적으로 이뤄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윤재은 상무는 지난 2011년 임원 선임 3년 만에 전무로 두 단계 승진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