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빛낸 SW]글로벌SW공모대전-대통령상/바이도도 `투트매스(TuteMath)`

2013년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공모대전에서 바이도도의 `투트매스(TuteMath)`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바이도도는 지난 2006년 온라인 커뮤니티로 출발해 지금은 수학·오피스·전자교과서용 스마트앱 등 다양한 분야 SW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2013년을 빛낸 SW]글로벌SW공모대전-대통령상/바이도도 `투트매스(TuteMath)`

이 회사가 개발한 투트매스는 수학·공학·금융공학 관련 기업과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대수학시스템(CAS, Computer Algebra System) 분야 범용 툴로, 미적분 등 다양한 수식을 자동으로 풀 수 있다. CAS는 수학 기호로 구성된 대수 구조를 해결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3차원(3D) 기반 통합개발환경(IDE)을 제공한다. 각종 기업·기관은 물론 학생들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장점이다. 베이직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500여 모델의 부정적분과 미분, 극한, 연분수, 대수 후처리 연산, 일반·특수 방정식, 행렬, 집합 등 다양한 수학 구조 처리가 가능한 대수 처리 엔진을 갖췄다. 소수점 이하 1만자리까지 고정 소수점 연산이 가능해 오차를 줄일 수 있다.

벡터 연산 기반의 2·3차원 그래프, 차트 등의 3D 모델링 출력 기능까지 갖췄다. 또한 CAS 예약어 350개, 3D 예약어 78개, 구문 명령어 239개를 지원한다. 범용 워드 에디터와 테이블, 그래프 에디터, 300여개 이미지 프로세싱 디자이너를 함께 제공한다.

바이도도는 중소기업청 과제로 내년까지 전자교과서용 3D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패드 등으로도 투트매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바이도도 관계자는 “세계 주요 기업들이 CAS 툴을 사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지만 다수는 높은 가격과 제한된 언어 접근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트매스는 설계 단계부터 이 같은 장애요인을 없애도록 제작해 중·고교생부터 기업 연구원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