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MDS테크놀로지 대표는 2001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전문 경영인으로, 우리나라 임베디드 SW 산업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MDS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로 임베디드용 실시간 운용체계(OS)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 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2007년 3월부터 정부 SW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참여해 항공용 실시간 OS `네오스(NEOS)`를 개발했다. 윈드리버, 그린힐스 등 외산이 독식하고 있는 항공용 OS 분야에서 대체 국산 제품을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2008년에는 네오스로 DO-178B 레벨 B 인증을 획득해 항공전자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입증 받았다. 2010년에는 국제항공표준 최상위 단계인 DO-178B 레벨 A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비행제어·엔진 등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필요로 하는 항공 SW에도 적용 가능함을 인정받아 T-50 수출형 항공기 임무 컴퓨터에 탑재되는 쾌거를 기록했다.
유도탄 탑재 통합항법 컴퓨터, K-2 전차용 RTOS 등 차세대 무기체계 핵심 내장형 시스템에도 네오스가 탑재돼 국방 SW 국산화를 선도했다.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방산·항공 업체간 협력을 바탕으로 무인기, 유도무기, 육상 전투체계 등 무기체계 분야에서 외산 제품을 대체하고 국가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또한 2002년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교육 센터 `MDS아카데미`를 설립해 매년 약 1만5000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11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중소기업의 교육훈련 활성화와 실무 중심의 임베디드 SW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