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술개발사업 성과]<26>와이즈파트너스, POS & CRM 시스템

와이즈파트너스(대표 한병규)는 지난 2010년 1월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판매시점관리(POS) 솔루션 개발 및 공급 전문업체다. 경기도기술개발 사업에는 지난해 하반기에 1년 과제로 참여했다. `실시간 패턴기반 분석에 의한 POS & CRM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였다.

와이즈파트너스가 개발한 POS & CRM 시스템은 고객정보와 구매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와이즈파트너스가 개발한 POS & CRM 시스템은 고객정보와 구매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과제는 음식점 등 매장에 설치된 POS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고객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마케팅 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고객이 어떤 물건을 주로 구매하는지, 함께 구매하는 제품은 어떤 것인지, 결제는 카드로 하는지 현금으로 하는지 등 고객의 구매 성향과 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관리 및 마케팅에 활용토록 한다는 목표였다.

와이즈파트너스는 이를 위해 기존 POS 시스템과 고객의 구매형태를 분석하는 데이터마이닝 솔루션을 하나로 연계했다. 분석한 고객정보와 구매패턴 등은 POS를 통해 점원에게 전달, 추가 판매를 위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개발한 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의류와 화장품 및 공산품 등 유통점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섰다. 주 타깃은 프랜차이즈 업체로 정했다. 매장당 일정 사용료를 월정액으로 받는 형태로 비즈니스 모델화해, 수개월만에 1억5000만원가량의 매출을 거뒀다.

수 억원을 호가하는 외산 솔루션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과 연결해 빅데이터와 POS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해 활용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병규 와이즈파트너스 사장은 “POS를 단순한 계산기가 아니라 고객과의 최종 접점으로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기업이 아닌 이상 고객패턴 분석은 엄두도 못내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솔루션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