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학회 해동대상 성단근 KAIST 교수, 해동기술대상에 변재완 SKT기술원 원장

한국통신학회는(회장 이재용)는 제9회 해동학술대상에 성단근 KAIST 교수, 해동기술대상에 변재완 SKT기술원장, 해동신진학술상에 백상헌 고려대 교수와 채찬병 연세대 교수가 공동수상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통신학회 해동대상 성단근 KAIST 교수, 해동기술대상에 변재완 SKT기술원 원장

성단근 KAIST 교수는 180 여개의 연구과제로 각종 교환기, 신호망, 통신 네트워크 기술 분야 특허 259개를 출원, 등록했다. 160개 특허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하고 국제 저널 157편을 포함해 국내외 저널, 학회발표논문 총 511편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연구로 우리별 위성 1, 2, 3호 개발, 각종 교환기, 신호망 등 다양한 미래 셀룰러 자원관리기술 개발에 참여해 우리나라 정보통신 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변재완 SKT 미래기술원장은 퀄컴, ETRI 등과 함께 CDMA 세계 최초 상용화를 시작으로 CDMA 진화기술인 CDMA2000 및 EVDO 역시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3세대 통신기술 WCDMA 국내 최초 상용화와 4세대 통신기술인 VoLTE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ALL-IP 기반 모바일 시대를 선도했다. 변 원장은 우리나라 정보통신 산업이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데 큰 업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상헌 고려대 교수는 인증지연시간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무선랜에서 핸드오프 기법 제안, 이동성 지원관련 논문, 차량 내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핫스팟 기술 개발 연구과제 수행 등 44편의 국제학술지 논문(IEEE 저널 23편) 및 57편의 국제학술회의 논문발표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채찬병 연세대 교수는 멀티유저-멀티셀 MIMO영역의 핵심기술 개발과 멀티유저 릴레이 네트워크 제안, 융합네트워크(분자 기반 나노네트워크) 분야 개척 등 차세대 무선 통신 네트워크 분야 유망한 신진 연구자로 평가 받았다.

해동상은 48년간 PCB 사업에 전념해 온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 우리나라 전자공학 및 관련 분야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현재까지 총 23회 시행됐으며, 2005년부터는 시상영역을 확대해 현재 한국통신학회,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 한국공학한림원을 포함해 4개 학회를 대상으로 총 248명에게 해동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6일 오후 5시 팔래스 호텔 12층 스카이볼룸에서 열린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