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조원을 웃도는 글로벌 소재·화학업체의 한국 투자 프로젝트가 신규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제조기업 도레이와 니토덴코 등 4개사의 투자 프로젝트와 강원도 문막 등 5개(곳)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4개사의 투자 프로젝트는 개별형 방식으로 외투지역 지원을 받는다. 도레이 외투지역은 전북 군산 새만금산업단지에 조성되는 것으로 총투자비는 3054억원 규모다. 고분자소재를 주로 생산하며 예상 고용인원은 150여명이다.
한국니토옵티칼(니토덴코) 외투지역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다. 투자 규모는 1780억원, 고용 계획은 238명이다. 내년부터 인듐주석산화물(ITO) 필름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 외투지역도 전남 여수에 조성된다. 이탈리아 합성고무기업 베르살리스가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총 542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산업용 가스 생산·공급기업 에어프로덕츠의 한국 내 고순도 질소·수소가스 제조단지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외투지역도 경기도 화성에 들어선다.
강원도 문막은 도내 첫 번째 외투지역으로 지정됐다. 중소협력형 방식으로 독일 아티피셜라이프(Artificial Life) 등 의료기기업체 4개사가 입주한다. 고용인원은 580명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신규 지정된 5개 외투지역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향후 총 1조1694억원 투자(외국인투자 3억3688만달러 포함)와 1159명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5개 외국인투자지역 향후 계획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