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김대훈)가 12년간의 회현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여의도 시대를 연다. 본사 이전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LG CNS는 본사를 서울 회현동 프라임타워에서 여의도 FKI타워로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전으로 사업부별로 일부 흩어져 있던 인력을 FKI타워 14개 층으로 통합했다. 세계 1만여명의 LG CNS 직원 중 40%인 4000명이 여의도 FKI타워에서 근무하게 됐다.
LG CNS는 지난 2001년 회현동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이듬해인 2002년 사명을 지금의 LG CNS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시대를 열었다. 지난 12년 동안 매출액 350% 증가, 해외법인 확대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LG CNS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3조2496억원을 달성했고, 11개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여의도 신사옥에는 시간과 공간 제약을 극복하는 최적화된 글로벌 협업 환경을 갖췄다. 업무포털 중심의 통합커뮤니케이션(UC) 환경, 회의실 통합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프린팅 솔루션, 좌석관리 자동화 솔루션 등을 적용했다. LG CNS 어린이집과 심리상담실, 스트레스관리실 등도 마련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여의도 시대를 맞아 LG CNS의 화두는 글로벌과 스마트”라며 “글로벌 업무수행에 최적화 된 스마트 협업 인프라를 활용,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