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섭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는 국내 전력 살림살이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인물이다. 지난해 초 민간기업의 석탄화력발전사업 참여로 시끄러웠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참여위원으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민관워킹그룹에서 위원장을 맡았다. 미래 국가 전력예상도를 직접 그렸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유지해야 하는 원전과, 석탄, 가스, 신재생 원료에 대한 비중인 에너지믹스도 설계했다. 현재 국가전력 및 에너지 정책방향 수립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연료원별 에너지 믹스와 전력 공급계획에서 송전망 분야로 관심을 키우고 있다. 국가 송전망이 사실상 포화상태로 연결이 복잡하고 밀집도 또한 높아 계통문제로 인한 전력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새해에 예정되어 있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작업에서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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