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조환익 한전 사장. 그는 지난 1년 국가 전력수급난 해소를 위해 최전선을 뛰어다녔다. 가장 신경 쓴 사안은 밀양 송전탑 사태다. 조 사장이 사태해결을 위해 올해 밀양으로 직접 찾아간 것만 26차례다. 건설과 중단을 반복해 온 밀양 송전탑 공사는 조 사장의 발품노력으로 현재 빠른 속도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막혔던 정부와의 관계를 복원한 점도 높이 평가받는다. 올해 한전은 정부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했고 5%를 넘는 전기요금 인상안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전력 판매 민영화 등 중단된 전력 구조개편을 추진과 멈춰선 원전 수출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한 조 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