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세대 가전제품 핵심 키워드로 `고효율`을 택했다.
LG전자는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2014 CES`에서 고효율 가전제품을 대거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전시관 내 326㎡ 규모의 생활가전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시간` `에너지` `공간 사용`을 최소화한 생활가전 제품을 출품한다. 터보워시 기능을 탑재, 표준세탁 기준으로 평균 세탁시간을 20분 가량 줄인 대용량 드럼세탁기 3종을 전면에 내세운다.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의류 건조기 신제품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기존 건조기에서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냉장고는 고효율과 함께 친환경 요소를 대거 채택했다.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전 제품이 미국 환경보호청이 부여하는 에너지효율 인증라벨인 `에너지 스타`를 획득했다. 미국 에너지국(DOE) 표준 기준보다도 에너지 효율을 20% 높여 `비용절감`과 `환경보존` 효과를 낸다
미국에 처음 소개하는 사각 로봇 청소기 `홈봇 스퀘어`는 기존 원형 디자인 대비 1.5cm 더 길어진 솔을 채택했다. 벽면 및 모서리 구석 청소 효율을 기존 84%에서 94%로 10%포인트 가량 높였다. 이미 청소한 구간을 파악해 청소 시간과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다. `예열 과정`을 최소화해 조리시간을 20% 단축시켜주는 전기오븐레인지도 전시한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최소한의 시간과 에너지로 최대의 소비자 편의를 이끌어내는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세계 가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