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인수 작업을 마친 코웨이(대표 김동현)와 동부대우전자(대표 이재형)가 각각 환경가전과 중소형가전이라는 틈새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 대기업과 차별화된 시장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연매출 2조원대 가전기업으로 우뚝 선 양사는 새해에도 성공적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각각 고객 서비스 강화와 수익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2일 코웨이 김동현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2013년은 코웨이가 여러모로 도약한 한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2013 대한민국 100대 기업`에서 상장기업 1780개사 중 상위 69위에 오르고 `일하기 좋은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대외 위상도 보다 굳건해졌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해 기업 경영정신으로 `착한 믿음`을 새롭게 제시했고, 그 결과 청소년에게 깨끗한 물 마시는 습관을 권장하는 `물성장 프로젝트`를 비롯해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인 `렌트 포 헬프` 등이 자리잡았다.
김 대표는 새해 이같은 착한 믿음 정신이 기업과 제도, 제품, 서비스 전반에 뿌리 내리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임직원에게 기존 산업과는 다른 렌탈 산업과 코디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혁신 등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자고 주문했다.
동부대우전자도 올해 자율경영을 강조하는 동부그룹 전반의 경영 기조 아래 중소형 가전시장에서 수익성 향상과 지속적 발전을 위한 내실 경영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대표는 신년사에서 “작년이 출범 첫해로 첨단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출범 2년차로 본격적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이뤄 우리의 목표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중점 추진 과제로 △부문별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력 높은 안정적 사업기반 구축 △연관사업 다각화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로 미래 준비 △업무 프로세서 개혁 및 임직원 의식 혁신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남미, 중동 등 주력 시장 시장점유율 확대 및 동남아 등 신흥 잠재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기존사업 중심으로 연관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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