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3일 인상열(60), 송규석(56) 2명을 `영년직 연구원`으로 선정했다.
영년직 연구원 제도는 우수 연구원을 선발해 안정적인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년까지 보장하는 제도다.
인상열 핵융합공학기술개발센터 책임연구원은 국내 최초 토카막(자기핵융합실험장치) `KT-1` 개발에 참여해 플라즈마 발생을 성공시킨데 이어 다음 단계인 `KT-2`, `KSTAR`(초전도 핵융합 연구설비)의 주요 장치까지 설계했다.
송규석 원자력화학연구부 책임연구원은 극미량 분광분석, 고감도 레이저 질량분석 분야 등에서 다수의 연구 성과를 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 사찰시료 분석네트워크(IAEA-NWAL)` 가입에도 기여했다.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09년 영년직 연구원 제도를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10명을 선정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