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싯돌, 모형 사격총으로 즐기는 스마트TV 슈팅게임 개발

부싯돌, 모형 사격총으로 즐기는 스마트TV 슈팅게임 개발

스마트TV앱 개발사인 부싯돌(대표 이윤우)은 모형 사격총으로 즐기는 스마트TV 게임 애플리케이션(앱) `3D 슈팅`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스마트TV용 주변기기로는 지난해 4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운동 앱 `피트니스 게임 바이크`용 자전거가 대표적이었다.

부싯돌, 모형 사격총으로 즐기는 스마트TV 슈팅게임 개발

3D 슈팅은 비디오콘솔게임기 없이도 스마트TV에서 모형 사격총인 `건케이스`를 활용해 마치 사격장에서 사격하듯 즐기는 게임이다. 와이파이로 스마트TV와 연결한 스마트폰을 건케이스에 장착해 이용한다. 건케이스의 방아쇠를 당기면 스마트폰 화면이 방아쇠의 물리적 동작을 인식하고 동시에 TV도 반응한다. 부싯돌은 건케이스 동작 인식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게임은 건케이스 없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이윤우 부싯돌 대표는 “스마트폰의 자이로 센서 기능을 활용한 게임으로 스마트TV에서도 콘솔게임기의 슈팅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이 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업계는 스마트TV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조만간 콘솔게임 시장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4`에서 TV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개발용 도구인 SDK 5.0버전을 공개한다. TV와 연동 될 수 있는 기기의 범위를 크게 늘렸으며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와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모바일과 TV 앱을 연동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기능과 별도의 도구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곧바로 TV 앱을 개발하는 브라우저 기반의 `통합 개발 환경`도 만들었다.

이윤우 대표는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스마트TV게임 개발환경이 많이 개선됐다”며 “다만 TV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적 요소를 추가적으로 개선한다면 더 좋은 게임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