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부산 지역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 금리가 기존 연 5.5%에서 0.8% 인하한 4.7%로 낮아진다.
부산시는 부산은행과 협의해 기존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 금리를 0.8% 인하하고 매 반기별 시중금리를 반영한 금리조정으로 기업 금융부담을 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현재 부산시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인 육성자금과 운전자금은 기업이 은행에서 대출하면 시에서 대출 금리의 이자차액을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육성자금의 경우 공장, 기계설비 등 시설 투자 용도로 업체당 최대 15억 원,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할 수 있다. 이번 인하 조치에 따라 중소기업은 시 이차보전액을 제외하면 기존 4.5%에서 0.6% 낮은 3.9%의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기존에 대출한 육성자금도 인하된 금리를 적용 받는다.
운전자금은 경영안정에 필요한 단기 자금 대출로 업체당 1억 원을 늘려 최대 3억 원, 3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출 가능하다. 전체 지원 규모는 1500억 원에서 16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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