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美 SW기업 인수해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투비소프트가 미국 소프트웨어(SW)기업을 인수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투비소프트는 미국 사용자경험(UI) 플랫폼 전문업체 `넥사웹 테크놀로지스`의 UI사업부와 이 회사의 일본 자회사 `넥사웹 재팬`을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앞으로 해외 사업은 `넥사웹`이라는 이름으로 수행하게 된다.

투비소프트는 국내 브랜드로서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해외법인 설립 전략 대신 현지 기업 인수를 택했다. 자사의 높은 기술력과 넥사웹 테크놀로지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 조기 진입한다는 목표다. 원소스멀티유스를 실현한 비즈니스사용자경험(BUX) 플랫폼도 종전 `엑스플랫폼`이 아닌 글로벌 브랜드로 선보일 방침이다.

해외 시장은 북미·일본부터 공략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비즈니스 UI·UX 플랫폼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는 “국내 SW기업으로서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 사업 성공 확률도 낮고 기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다”며 “이번 인수로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해외 시장 진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