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바람을 타고 천연 아로마 향이 나오는 2014년형 휘센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숲·정원·언덕 3가지 상태에서 아로마 향을 전달하며, 향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레몬이나 라벤더로도 바꿀 수 있다. LG전자는 전기 자극으로 천연 아로마 향을 미세하게 뿌리는 정전분무 기술을 제품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말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2014년형 휘센에어컨에는 일반 에어컨 바람 온도보다 4도 이상 낮은 바람으로 온도를 빨리 낮춰주는 4D입체냉방 방식 `아이스쿨 파워` 기능도 채택했다. 에어컨에 설치된 인체감지 카메라가 사용자의 위치·온도·활동량 등을 감지해 최적의 냉방기류를 내보낸다. 이온 발생기와 4가지 필터로 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 중국발 스모그 원인물질과 냄새까지 제거해주는 공기 청정기능도 추가했다. 공기청정기술은 한국공기청정협회가 부여하는 CAC와 영국 알레르기 협회가 주관하는 BAF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폰 앱 `스마트 휘센 5.0`을 사용하면 외부에서 에어컨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이달 중순부터 3월까지 예약 판매한다. 가격은 400만∼500만원대이다. 오정원 LG전자 AE사업본부 가정용에어컨 사업담당 상무는 “2014년형 휘센 에어컨은 강력한 냉방성능과 스마트한 기능에 새로운 감성 기술을 더해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