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 기술 경쟁력을 집약한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반기 출시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의 화질과 음질을 크게 강화한다. 양 사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행사인 `CES 2014`에서 이들 제품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대표 브랜드로 `스마트한 삶, 그 이상의 가치`를 내걸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스마트홈은 가전제품과 스마트TV, 스마트폰·태블릿PC는 물론이고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까지 통합플랫폼과 전용서버로 엮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어와 관리를 한다.
기기 제어와 함께 외부에 집 내부를 볼 수 있는 `홈 뷰(Home View)`와 스마트한 기기관리 등의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기기 제어서비스의 예를 들면 퇴근할 때 집에 도착하기 전 스마트폰이나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로 집 안의 에어컨·조명 등을 버튼 하나만 눌러 작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생태계 구성에도 나선다. 집 안 기기를 연동시키는 연결 표준규격(SHP)을 개발해 삼성의 모든 제품에 적용하고, 이를 다른 업체가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각종 운용체계(OS)에서 연동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내 역량을 결집한 `스마트홈 위원회`를 출범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세계 1위 스마트TV·스마트폰 역량을 가전과 스마트기기 전 영역으로 확산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와 교감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다양한 초고선명도(UHD) TV 라인업을 CES에서 공개한다. 105인치를 필두로 98·84·79·65·55·49인치 등이다. 이들 TV는 고해상도 데이터처리 기술인 `트루 UHD 엔진 프로`를 적용, UHD 영상을 손실 없이 보여준다. 일반 SD급과 HD급 콘텐츠도 업스케일링 기술로 자연스럽고 선명한 UHD 화질로 보여준다.
음질 수준도 높였다.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인 `하먼`과 손잡고 전문가 수준 음질을 제공한다. 멀티채널 `울트라 서라운드 기술`을 채택, 기존 좌우 입체효과에 상하 입체효과를 더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