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우정청, 남도그림엽서 제작 `눈길`

전남지방우정청(청장 김병수)이 남도의 겨울을 알리는 우체국 그림엽서를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지방우정청은 지난 3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남도의 겨울 그림엽서 작품을 전시, 남도의 멋과 정취를 전했다. 남도의 겨울 그림엽서는 1세트에 22종으로 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가까운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남지방우정청은 지난 3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남도의 겨울 그림엽서 작품을 전시했다.
전남지방우정청은 지난 3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남도의 겨울 그림엽서 작품을 전시했다.

겨울을 알리는 우체국 그림엽서는 `갑오길에 배 뜬다. 무등의 꿈을 안고 빛고을의 배가 뜬다`, `눈 내리는 밤 한조각 배 입에 물면 단풍 밟는 소리 울긋불긋 들린다`, `영암호 새 해 뜨는날 신령스런 바위도 기찬 숨을 토한다` 등 겨울의 따뜻한 감성과 지역의 정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글과 사진으로 만들어졌다.

김병수 전남지방우정청장은 “예향의 문화와 남도의 멋을 지역주민에게 전해드리는데 우체국이 앞장서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남도의 겨울을 전하는 우체국 그림엽서로 영감과 상상을 얻어서 새해인사를 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