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달말 지역 R&D통합관리시스템 완성

경북도의 연구개발(R&D) 통합관리 시스템이 이달 말 완성된다.

경북도는 지역 내 R&D사업의 효율화 및 체계화를 위해 추진하는 경북R&D 조사분석에 대한 기본정보(R&D 통합관리 시스템)를 이달 말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북R&D 조사분석의 주요 내용은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수행된 R&D과제 현황과 유형, 이를 기반으로 한 R&D 정책방향 제시 등이다.

이 같은 정보는 도내 R&D사업의 중복 여부를 판단하고, 국가 R&D사업에 대한 지역 대응자금의 투자 우선순위 결정, 수요 기반 R&D사업 기획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이달 말 R&D 통합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를 바탕으로 지역 R&D사업의 기초 및 원천 연구성과가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개 기반 R&D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도내 R&D사업 중 성과가 우수한 사업을 확대 지원해 성공사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경북과학기술진흥연구회를 경북지역 과학기술 정책연구 및 R&D사업 발굴을 위한 싱크탱크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지역 단위 과학기술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경북과학기술진흥연구회는 과학기술정책 연구와 미래융합기술 연구 2개 연구회 10개 분과에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연구회는 현재 우수 과학기술인력 확보방안과 지역 R&D 생태계 조성방안, 기초·원천 R&D 발굴(5년 후 사업화 연계 가능 과제) 등의 과제를 진행 중이다. 최종 연구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예정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도내 R&D 통합관리가 구축되면 정부 부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R&D사업을 심층 분석, 도가 추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범부처 R&D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