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시리즈-우리가 미래의 주역]<11>아이티너리

아이티너리(대표 신원찬)는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 개발업체다. 골목상권에 위치한 영세상인과 전문상가, 전통상인 대상의 맞춤형 모바일 POS시스템인 `메뉴플러스`를 공급한다.

스마트폰에서 아이티너리의 메뉴플러스를 구현한 화면
스마트폰에서 아이티너리의 메뉴플러스를 구현한 화면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POS시스템은 POS단말기, 모니터, 금전출납기 등을 포함하고 있어 부피가 크고 가격도 150만원 전후로 고가다.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가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아이티너리의 모바일 POS시스템인 메뉴플러스는 고가의 POS단말기 구입 없이 본인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 설치, 이용하면 된다. 점주는 본인이나 점원 등의 스마트기기에 메뉴플러스를 추가 설치해 사용하게 할 수 있다. 추가 등록하는 메뉴플러스는 점주와 점원을 구분, 사용자 권한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메뉴플러스 장점은 POS시스템 기능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위한 콘텐츠를 해당 점포의 모바일 웹에 자동으로 생성되도록 구현했다는 점이다. 생성된 모바일 웹은 차세대 웹 표준 기술인 HTML5 기반으로 제작돼 안드로이드 OS뿐 아니라 iOS, 윈도OS 등 다양한 OS에서 적용 가능하다. 점포별로 QR코드를 제공,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지원한다.

메뉴플러스는 모바일 웹 홈페이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해 홍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먹거리(음식업), 살거리(도소매업), 즐길거리(서비스업)로 업종을 구분,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게 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