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용 음악 반주기 앱 등장…프로폼 3월 무료 서비스

피아노와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악보까지 보여주는 음악 반주기 앱이 개발됐다.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악기용 음악 반주기 앱 등장…프로폼 3월 무료 서비스

음악 반주기 전문업체인 프로폼(대표 김정민)은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반주기 앱 `랩소디`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랩소디`는 전문 음악인을 위해 악보를 제공하는 반주기다. 앱을 설치하면 이 회사가 자체 제작한 2만3000여곡의 음악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내려 받아 재생할 수 있다. 이미 받아놓은 콘텐츠는 메뉴에서 골라 바로 연주할 수 있고, 단말기에 저장되지 않은 콘텐트를 선택하면 바도 다운받아 실행해준다. 음악콘텐츠는 앱스토어 또는 자체 홈페이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반주기 앱은 악기 연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박자에 맞춰 악보와 가사가 함께 흐르며 기본음을 들려준다. 미디(midi) 음악뿐 아니라 MP3 원음까지 재생해 음질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말 윈도 버전으로 새로 개발한 PC용 프로그램을 앱으로 전환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다운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프로폼은 내부 테스트중인 이 앱을 오는 3월께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려 무료로 제공하고, 이 앱으로 재생할 수 있는 음악 콘텐츠는 유료로 판매할 예정이다. 앱은 PC용 프로그램에 구현한 확대 축소 기능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해 완성할 계획이다.

김정민 사장은 “`랩소디` 개발을 계기로 중장년층이 주 고객인 반주기 시장이 젊은층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중국·일본·유럽·남미 등 해외시장에소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