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KT와 연평도·백령도 등 서북도서 지역의 군 지휘통신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호협력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군사작전과 훈련에 관한 협력 △서북도서 지역의 정보통신 운영업무 발전 △상호 유대강화 등이 목적이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KT는 서북도서 지역의 군 작전 통신망 두절 시 KT통신망을 군 통신망으로 활용하는 `예비 전환체계` 구축을 완료한다. 이후 유사시를 가정한 민군 통합통신망 구성훈련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KT로부터 서북도서 지역 군 통신망 운용에 대한 기술자문과 협력, 필요시 각종 장비와 시설을 지원 받는다.
정정묵 국군지휘통신사령관은 “서북도서는 접적 지역으로 적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곳이며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KT 간 상호협력을 계기로 서북도서의 가용 통신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 서북도서 지역의 군 지휘통신 지원태세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