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7일부터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지역 주요 군사시설에 대해 대규모 전력설비 고장복구 훈련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훈련은 테러나 한파 등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를 대비해 비상상황 조치능력 향상과 비상복구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철원군 민통선 지역에서는 폭탄테러에 의한 전력설비 파손과 화재발생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된 상황을 가정해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한전은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접경지역 설비피해 대처능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어떠한 조건에서도 안정적 전력공급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