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산업부 등 41개 정부부처의 국정과제 성적표가 이달 말 나온다. 결과 공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성적 여부에 따라 각 부처의 인사로 이어질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9일 기자단 오찬에서 “부처별 국정과제 평가가 이달 말 끝난다”면서 “공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처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국무조정실은 지난해부터 41개 부처의 국정과제 수행 실적을 평가해왔다.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평화통일 기반 구축 4대 국정기조를 이루기 위한 41개 부처의 국정과제는 총 140개로, 정보통신 최강국 건설 등 미래부가 9개, IT·SW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등 산업부가 10개, 국민중심 서비스 정부3.0 구현 등 안행부가 7개다.
또 교육부는 지방대학 지원 확대 등 11개, 환경부는 기후변화 적응 등 4개, 중기청은 재도전이 가능한 창업안전망 구축 등 5개다. 공정위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5개, 기재부는 공공부문 부채 및 국유재산 관리 효율화 등 9개다.
국무조정실은 이들 국정과제와 함께 각 부처의 일자리 창출, 규제, 협업 등 5개 부문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장관급인 김 실장은 최근 총리실 1급 고위 공무원 인사에 따른 후속 국장급 인사에 대해 “이르면 다음주에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충북지사 출마설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공무원의 가장 큰 불행은 자신의 몸보다 더 큰 옷을 입는 것”이라며 출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세종=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