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연초부터 해외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지난 10일 더케이서울호텔서 개최한 `2014년 리더 멜트인(Melt-in)` 행사에서 “2014년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LG CNS의 새 역사를 쓰자”며 리더급 직원 600명에게 해외사업 수주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LG CNS에게 새해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한 해라고 판단, 해외사업 성과 가속화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해 △위기의식 재무장 △솔루션 기반 해외사업의 빠른 성과 창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올해 국내 IT시장의 어려움과 해외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모든 리더들이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사업 경쟁력 기반이 되는 자체 솔루션이 준비된 만큼 해외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일 때”라고 말했다.
LG CNS는 지난해 영국 런던교통국이 발주한 1조6000억원 규모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시스템 프로젝트 적합성 심사를 통과했다. 올해 최종 사업자 선정을 놓고 미국·독일 등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2020년까지 1조8000억원 규모의 총 500메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도 현지업체와 추진한다. 그리스 아테네 e티케팅 사업 입찰도 참여, 선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주·유럽·중국·중동 등 11개 해외거점법인장들도 모두 참석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