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3C를 주목하라

중국 진출을 위해 내수확대(Consumption), 신형 도시화(City), 환경보호(Clean) 등 3C를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3일 시진핑-리커창 시대 중국경제의 변화와 대응방안을 담은 `중국경제, 3C를 주목하라`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경제구조 개혁을 위해 시진핑 정부는 2020년까지 연평균 7% 성장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내수확대가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 또 내수확대 수단으로서 신형도시화가 주요 정책으로 부상하며 에너지절감 및 환경보호 정책이 산업 구조조정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3C정책으로 비롯된 소득증가와 중산층 확대로 내수시장 성장과 소비 트렌드 변화가 가속화되고 내수시장 확대와 도시화는 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시장 확대로 식품, 화장품, 일용품 등의 시장수요가 증가할 뿐 아니라 소비 트렌드 변화로 자동차, IT제품, 의료, 교육 및 여행, 레저 등 문화산업이 발달할 전망이다. 특히 산아제한 정책 완화로 임산부와 영유아와 관련된 분유, 기저귀, 유아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득수준이 향상되면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의 서비스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경제의 서비스화가 촉진되면서 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화 진행으로 인한 건자재, 교통 인프라, 스마트 시티, 도시 통신망, 오폐수 처리 등의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시티 관련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지능형 교통망, 지하철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절감 및 환경보호 정책은 친환경 산업 발전의 기회로 작용하고 에너지 절감분야에서 LED, 전기자동차, 태양광, 풍력 등, 환경보호 분야에서 대기오염방지, 오폐수 처리 등의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3C 정책과 관련된 유망업종 및 품목

중국경제, 3C를 주목하라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