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빌딩솔루션사업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한다. 국내 시스템거래 시장 점유율 1위인 에스원은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글로벌 `톱10` 종합보안 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도 재확인했다.
윤진혁 에스원 사장(오른쪽)이 전입된 건물관리사업의 사원대표 조숙현 선임(왼쪽), 송현호 에스원 한마음협의회 위원장과 함께 출항을 상징하는 방향 키를 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에스원은 지난 주말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장에서 에버랜드로부터 양수받은 건물관리사업을 담당할 빌딩솔루션사업부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에버랜드에서 에스원으로 소속이 바뀐 100여명의 신규인력들과 기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두 회사 직원들이 공식적으로 `또 하나의 가족`이 되는 것을 확인하는 행사였다.
윤진혁 에스원 사장은 “건물관리사업의 양수는 사업부 신설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고객의 자산과 가치를 보호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자산을 늘리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물관리사업은 건물의 유지 및 관리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말하며, 크게 FM(Facility Management)과 PM(Property Management) 서비스로 나뉜다.
현재 국내 건물관리 시장은 시설, 장비, 에너지 등 분야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9조원으로 추정된다.
에스원은 지난해 약 1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신사업 육성을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장 엔진으로는 최근 730억원 규모의 GOP 경계과학화 사업을 수주한 보안솔루션을 포함해 빌딩솔루션, 에너지 및 모바일 사업이 손꼽힌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