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를 오는 4월 착공한다.
광주시는 IT 분야 대표 국책과제사업인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육성사업`과 관련해 올해 예산 117억원(국비 77억원, 시비 40억원)을 확보, 오는 4월께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3D융합산업 육성사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3266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과제 사업이다. `달빛동맹`이라 불리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광주지역 기반조성에만 537억원이 투입되며,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 신축, 상용화지원장비 구축 등이 주요사업이다.
또 3D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기술거래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제품화 기술개발사업 등도 추진된다. 건립비 158억원이 투입되는 상용화지원센터는 북구 월출동 테크노파크 2단지 내 연면적 6020㎡, 부지 4730㎡에 신축된다.
오는 2015년 7월 완공 예정인 상용화지원센터는 3D융합제품체험실, 제작지원실 등을 갖추고, 상용화를 위한 시험생산, 솔루션, 성능평가 등 체계적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상용화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신규 고용창출 600명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3D융합산업은 기존 영화나 방송 등 영상산업에 한정돼 있던 3D기술을 3D프린터, 3D의료, 3D스캐너 등 타산업 분야에 접목한 융합산업으로, 오는 2017년 세계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산업 분야다. 광주에서는 현재 광주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광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