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처럼 숨 가쁘게 달릴 직장인이라면 필수적으로 내려받아야 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택시를 잡기 위해 길거리를 헤매거나 회식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다. 솔로 탈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앱도 있다.
이지택시코리아(대표 양성우)가 운영하는 `이지택시` 앱은 승객이 자신의 위치를 설정하고 택시를 호출하면 근방 1.2㎞ 이내에 있는 택시기사와 연결된다. 콜택시와 달리 직접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며 택시를 부르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연결 시 휴대폰 번호와 차량정보, 현재 위치가 자동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이 안심하고 택시에 탑승 할 수 있다. 지난 11월부터 콜비를 전면 무료화하는 정책으로 4만명 이상 회원을 확보했다.
연초에 모임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음식점 직구서비스 앱 `돌직구`를 주목하자. 위치 기반 SNS 전문 기업 씨온(대표 안병익)이 개발한 돌직구는 소비자와 음식점이 1대1로 흥정을 벌여 가격을 정하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날짜와 예상인원, 예산 등의 조건을 등록하면 해당 지역 음식점에서 실시간으로 할인 및 서비스 혜택을 제시하면서 응찰한다. 현재 5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국 8000여개 매장이 가맹되어있다.
올해 솔로탈출을 꾀한다면 이음(대표 박희은)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소셜데이팅 `아임에잇` 앱이 있다. 꼼꼼한 신원확인과 체계적인 심사를 통해 직장인들의 연애를 똑 부러지게 돕는다. 평일 낮 12시 30분, 하루 한 명 이성을 소개하고 일요일 자정까지 호감을 표시하는 주간 매칭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희은 아임에잇의 대표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직장인들에겐 잠깐의 여유만으로 삶의 질이 달라진다”며 “직장인들을 위한 똑똑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2014년 직장 생활의 그린 라이트를 켜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