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 경제계가 제조업과 인프라 경험, IT서비스 분야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맞춰 오는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한·인도 경제협력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과 인도의 주요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의 강점인 제조업 및 인프라 건설 경험과 인도의 선진적인 IT서비스 분야 상호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관계의 확대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4단체장과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대표, 김관규 타타대우상용차 대표 등 한국경제사절단 150여명과 사우랍 찬드라 인도 상공부 차관, 시다스 빌라 인도상의연합회 회장, 아스카란 아가왈라 한·인도 공동경제협의회 위원장 등 인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찬드라 인도 상공부 차관이 연사로 나서 인도 투자환경과 창조경제 정책을 설명하고, 인도경제인연합회가 인도 ICT 산업동향과 향후 성장잠재력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은 한기원 인베스트코리아 커미셔너가 한국 투자환경과 창조경제 정책을 소개한다. 저녁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주재로 인도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시간도 마련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현지진출 기업인의 애로를 인도에 건의하는 동시에 인도 진출을 고민 중인 국내 중소기업에 실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라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인도상의연합회와 지난 1977년 `한-인도 공동경제협의회`를 설립해 총 19회 합동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도 경협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